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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에버 멘토링 관련 무물 답변 정리

최근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왓에버 멘토링 후기를 업로드했다가 며칠후 비공개 처리로 전환했다. 그런데 이 짧은 기간 사이에 적지 않은 조회수가 발생하기도 하고, 문의 메일을 받기도 했다.

나 역시 처음 왓에버 멘토링을 찾아볼 때,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없었다. 그나마 존재하는 글도 올해에 작성된 글이 없었기 때문에 더 많이 고민하게 됐었다.

따라서 이번 글을 통해 그동안의 질문 받았던 내용과 내가 생각하는 특징을 남겨보고자 한다.


내가 멘토링을 결심한 이유

올해 9월에 이력서를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서류를 넣을 때, 많은 충격을 받았다. 일단 잡코리아를 통해 내가 지원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시작 과정부터 어려웠다.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실, 신입 공고는 거의 없다. 따라서 경력직 위주로 지원하게 됐다.

그렇게 여러 회사를 서치하던 중, 한 중소기업 공고를 발견했다. 그리고 여기서 지원자 수를 보고 한 번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문득 예전에 봤던 한 인터뷰가 떠올랐다. 요점은 "젊은 사람들(MZ 세대)이 중소기업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였다. 아마도 본인의 능력 대비 높은 곳을 바라보고, 배짱을 부리는 젊은 사람들을 꼬집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1명을 뽑는 중소기업 공고에 351명이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공고에는 35~40세 그리고 그 이상의 연령도 지원했다는 데이터가 남아있었다. 다른 공고 또한 대부분 마찬가지였다. 공급은 줄고 있지만, 수요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경제가 어려운 관계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나 같은 평범한 신입에게는 너무 가혹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과연 내가 스스로 평균 300:1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생기기 시작했다.

신입인 나에게 완벽한 준비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한계를 느꼈고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더 이상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 판단했고, 멘토링 진행을 결심하게 됐다.


본격적인 멘토링 후기를 남기기 앞서, 왓에버 멘토링에 관심이 생겨 이 글을 보게 될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최근 문의를 주신 분들께도 항상 강조해서 말씀드렸지만, 후기는 후기일 뿐이다. 후기는 단순 정보 확보 용도로만 참고하고, 스스로 충분한 고민과 결정이 필요하다.

나는 현재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내용이 많을 수 있지만, 분명 내가 모르는 단점이 존재할 수도 있다. 왓에버에는 여러 멘토님들이 계시고, 멘토들 또한 다양한 실력과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상황이 변경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적합한 대상자

취준생에게 적합할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는 하는데, 현재 취준생으로 멘토링에 참여하는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공부하고, 고민할 시간이 더 많다는 부분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멘토링 과정에서 기술 면접,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과정이 직간접적으로 포함되는 부분이 취준생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안정적인 방향성 설립

나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던 경험이 없었다. 따라서 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전담 멘토님이 존재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검증된 멘토님께서 제시해 주신 방향성을 나는 단순히 따라가면 된다. 이는 의심 없이 내가 하는 행동과 학습 즉,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고려해 보면 좋을 점

멘티의 실력이 능숙하지 않다면, 과제 진행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GPT를 사용하면 시간은 단축되겠지만, 학습이 목적인 만큼 최대한 지양하게 된다.) 현재와 앞으로의 일정을 비교했을 때 멘토링, 취준, 프로젝트 +@를 병행할 각오와 충분한 시간 여유가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멘토링 비용적인 측면

사실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해서 나쁠 것이 없다. 다만, 많은 고민하는 분들이 비용적인 측면 즉, 가성비를 많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적지 않은 금액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나의 의견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됐다.

내가 내린 결론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나에게도 200만원은 많은 금액이었지만, 멘토링을 신청하기 전 나는 한계를 느꼈고 절실한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200만원을 통해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고, 연봉을 200만원 더 받는 회사에 갈 수 있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찌보면 거의 반 도박을 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누군가는 이 금액 대비 가성비에 불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그것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따라서 경제 상황과 시간적인 부분을 우선 고려하고, 후에 세부적인 걱정과 고민은 매니저님과 상담을 통해 조율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마치며

멘토링 관련 문의를 받을 때마다 많은 고민이 됐다. 나의 후기로 인해 멘토링을 진행한 다른 분들이 혹여나 불만족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우려 때문이다. 처음 왓에버 멘토링에 대한 정보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때, 나중에 멘토링을 하게 되면, 꼭 후기를 작성해 다른 분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다짐을 했던 결심을 오늘에서야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최대한 솔직하게 후기를 남기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내용만 있어서 신뢰성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아직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후기는 후기일 뿐, 글을 읽어주신 독자분들은 좋은 선택으로 좋은 결과만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 왓에버 멘토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