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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취생 온라인 모각코/글쓰기 모임 후기!
웹 풀스택 1회차 트레이닝을 그만두며 계획했던 글쓰기 챌린지가 벌써 오늘로 마지막 날이다. 처음 계획은 스터디와 2개의 프로젝트 그리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제시되는 주제가 와닿지 않아서 결국 신청하지 않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결과에 상관없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기존에 유지했던 일정들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을 것 같아 오히려 다행인 것 같다.
예상외로 바빴던 일정
- 스터디 책 읽고 내용 정리하기
- 야간 수업
- 졸업작품 프로젝트 데모 발표
- 개인 프로젝트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백엔드 팀원을 구해 시작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3가지를 나름 잘 수행하고 있었으나 개강으로 인한 야간 수업이 나에게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수업이 힘들었다기보다는 왕복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나를 지치게 했다. 그래도 하루 종일 바쁜 것은 아니기에 나름 밀리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은 했다. 처음부터 포기할 생각은 없었으나 계속 날이 쌓여가면서 "곧 끝나겠네"라는 생각으로 매일 작성했던 것 같다. 기존에도 벨로그에 포스팅하기는 했으나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재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그렇지만 앞날은 모르기 때문에 일단 하루하루 떠오르는 내용으로 글쓰기를 진행했다.
글 쓰기 챌린지 기간동안 얻은 것
그동안 벨로그나 티스토리가 아닌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첫 단추를 꿰지 못하고 계속 미루기만 했었다. 사실 이번 기간에 블로그를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오늘은 무슨 소재로 포스팅을 해야 될까?"에서 시작됐다. 그렇게 의식의 흐름이 흐르며 기존에 생각했던 블로그를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존에 작성된 아티클이 많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만들기는 했으나 커스텀을 하기에는 아직도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아직도 페이지탭 아이콘 변경 방법을 못 찾았다.. 😅)
앞으로도 커스텀이 더 진행되고 내가 만족하는 완성도에 도달한다면 벨로그에 포스팅한 내용을 모두 이전할 생각이다. 이미지 변환이 안 되는 부분을 빼면 코드 부분은 오히려 더 깔끔한 것 같다.
2. 동기부여
스터디와 챌린지를 진행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동기부여에 관한 부분이었다. 트레이닝을 그만두는 시기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계속 혼자 공부하며 고립된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게 되었다. 가끔 공부하거나 작업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면 디스코드를 보곤 했었다. 그때마다 많은 분들이 무언가를 하고 계셨고 나도 질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시 임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15일 동안 반강제적으로(?) 글쓰기를 해야 되는 의무가 생겼기 때문에 소재를 만들 필요가 있었고 쉬는 날에도 포스팅을 위해 1~2시간씩 공부하며 공부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기도 하며 글 쓰기 스킬도 향상될 수 있었다.
마치며
지금 생각해 보면 이 기간동안 매일 제출해야 된다는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재미있게 참여했던 것 같다. 급하게 제출한 날도 있었기 때문에 글의 퀄리티가 낮은 날도 많았지만 나중에 수정하거나 앞으로 잘 작성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약속 때문에 미리 게시물을 작성해놓고 깜박해서 23시 45분에 택시에서 핸드폰으로 급하게 링크를 제출했던 때가 생각이 난다.😅
15일 동안 정리한 기록을 확인하며 뿌듯함도 느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는 성취감도 느꼈다. 앞으로는 매일 포스팅을 할 수는 없겠지만 회고나 트러블 슈팅 등 소재가 생긴다면 계속 글쓰기를 진행할 계획이다!